2021년, Mnet ‘킹덤: 레전더리 워’는 스트레이 키즈의 여정에 자랑스런 발자취를 남겼다. 치열한 경연 속에서 최종 우승의 왕좌를 거머쥔 스트레이 키즈는 국내외로 팬덤을 견고히 키워가며 슈퍼 루키에서 4세대 아이돌의 선두로 자리 잡았다. 데뷔 후 ‘자체 제작돌’이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프로듀싱이 가능한 ‘쓰리라차’를 필두로 ‘댄스라차’, ‘보컬라차’라는 각기 다른 유닛을 구성해 멤버마다 장점을 강조한 완벽한 삼박자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그 중 ‘댄스라차’를 담당하고 있는 필릭스는 요정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모에 대조적인 저음으로 팬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지 오래다. 그런 필릭스가 앳스타일과 함께 단독 화보 촬영에 나섰다. 마치 한 점의 아트 피스가 된 듯 뛰어난 몰입감을 보여주며 연신 뜨거운 환호를 불러일으킨 필릭스는 ‘킹덤’으로 시작해 11개월 만에 선보인 정규 2집 ‘노이지 (NOEASY)’ 활동으로 갖춘 노련함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매번 무대를 마치면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 이겨 내고야 만다는 필릭스. ‘킹덤’ 우승을 비롯,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거머쥔 1위라는 상은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한 계단 한 계단 진가를 증명하기 위해 갈고 닦은 무대를 보여주는 필릭스와 스트레이 키즈의 비상은 이제 시작이다.

Q 앳스타일과 함께 한 첫 단독 화보였네요.
▲ 오랜만에 한 화보 촬영이기도 하고 멤버들 없이 저 혼자 커버 촬영을 해야 해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긴장한 만큼 더 열심히 했고 또 결과물도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오늘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도 했는데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에요.



Q ‘소리꾼’으로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도 했죠.

▲ 오랜만의 컴백이라 긴장을 많이 했고 스테이(팬클럽 명)가 어떻게 생각을 해줄지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정말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팬들 덕분에 1위를 하게 된 거나 마찬가지예요. 스테이에게 고맙단 말도 꼭 하고 싶고,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꼭 선물도 해주고 싶어요. 요즘은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만나게 된다면 맛있는 브라우니랑 케이크를 만들어서 주고 싶어요. 1위를 한 자리에 스테이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언제나 팬들이 저희를 지켜봐 주고 있다는 걸 아니까, 힘도 났고 빨리 만났으면 좋겠단 생각만 했어요.



Q ‘소리꾼’ 무대를 보면 도깨비를 연상시키는 부분이나 한국적인 요소들이 많았는데 콘셉트를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았어요?
▲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처음에 ‘소리꾼’이라는 곡을 가이드로 들었을 때 정말 개성적이고 새롭게 느껴져서 꼼꼼히 들었거든요. 곡을 정말 많이 되새기며 들어서 그랬는지, 무대를 준비하면서 콘셉트도 잘 이해하게 됐고 공감이 됐던 것 같아요. 한국만의 문화가 스트레이 키즈와 합쳐져 재밌게 표현된 것 같아요.

Q 도깨비라는 한국만의 요괴를 잘 이해하고 있을까,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 예전에 tvN 드라마 ‘도깨비’를 본적이 있어서 ‘그거랑 비슷한 건가?’ 싶었어요. 하하. 드라마랑 비교해보면 저희가 표현한 도깨비와는 좀 다른 것 같지만요.

Q 스트레이 키즈의 정체성은 ‘자체 제작’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부담감은 없나요?
▲ 부담감은 없어요. 저희만의 노래를 작사, 작곡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고 또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 스타일, 콘셉트, 쓰고 싶은 가사를 쓸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요. 멤버들이 상상하는 것도 많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거든요. 물론 스테이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것을 가사에 담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담스럽진 않아요. 그런 관심들도 모두 감사하죠.

Q 마지막으로 스테이에게도 한 마디 해주세요.
▲ 스테이! 활동할 때도 안 할 때도 언제나 많은 힘과 사랑을 줘서 고마워요. 비록 지금은 서로 못 만나지만 그동안 쌓은 추억들 덕분에 힘이 생겨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스테이가 우리를 볼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할테니 조금만 참고 꼭 기다려주세요. 앞으로도 필릭스와 스트레이 키즈 많이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에디터 박승현

앳스타일(@star1)